오도리 공원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노르베사.

짠내투어에서 박나래 씨가 왔었던 곳이라고 한다.

한번 들어오면 하루 종일 있을 수 있다나.

2층은 주로 굿즈 샵. 

대중적으로 유명한 만화들부터 밀리터리, 코스프레 등 매니아층을 겨냥한 코너도 있었다.

만화, 영화, 음반, 굿즈, 보드게임 등등

가볍게 아이쇼핑만해도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었다.

각 잡고 쇼핑하러 오면 다이소 갈 때처럼 하루 종일 눌어붙어있을 자신 있다.

한 층 자체가 빠칭코 및 오락기기로만 차있다.

후에 다른 곳도 돌아다니면서 알게 된 것이지만, 어딜 가도 빠칭코 내지는 오락기기들로만 구성되어있는 층이 항상 있었다.

시골 피시방에 줄담배를 피면서 죽치고 있는 아재들처럼 여기는 나이가 꽤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이 보였다.

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부담 없는 가격에 탈 수 있었던 관람차. 삿포로엔 단 한대뿐.

들어올 때는 화창했는데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.

저 멀리 작게 보이는 니카 상. 스스키노의 초입이자 삿포로의 글리코 상 같은 아이콘. 

조금 더 있다 들를 예정이다.

노르베사 바로 앞에 있던 카페 랑방. 다리도 쉴 겸 들른 곳.

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여타 다른 한국 카페들과 크게 차이 나진 않는다.

조용하고 아늑한 곳에서 커피 한잔 하고 싶다면.

들어갈 땐 화창했는데 나와보니 까맣다.

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아이쇼핑만 해도 노르베사에 올 가치가 충분하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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